'제구 난조'에 와르르 무너졌다...두산 김유성, KIA전 ⅓이닝 2실점 조기강판 [잠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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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김유성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유성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 중이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2일 잠실 홈 LG전에선 3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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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김유성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유성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1개(스트라이크 10개/볼 11개)로, 구종별로는 직구(17개), 슬라이더(4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km/h를 나타냈다.
김유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 중이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2일 잠실 홈 LG전에선 3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올 시즌 5이닝 이상 투구는 한 차례(4월 26일 대전 한화전 5이닝 2실점)뿐이었다.
이미 두산은 4~6일 창원 NC전에서 많은 불펜투수들을 투입했고, 7일 KIA전에서도 최지강, 김택연, 이병헌, 홍건희, 정철원까지 팀의 핵심 투수들이 대거 구원 등판했다. 김유성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고 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두산의 계획이 꼬였다. 김유성은 1회초 리드오프 박찬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2번타자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선 나성범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주자 김도영의 포스아웃 이후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투수 김유성과 1루수 양석환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그러면서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가 1루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유성은 1사 1루에서 최형우에게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이우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1사 1·3루에선 소크라테스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더 이상 점수를 줄 수 없었던 두산 벤치는 불펜에서 몸을 풀던 김명신을 호출했다.
두산으로선 투수교체로 분위기를 바꾼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김명신은 김선빈의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에 이어 한준수의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한편 타선이 1회말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두산은 2회초 현재 KIA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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