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와 충돌 후 가슴 통증' 한화 페라자, 지명타자로 드디어 '선발 복귀'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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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리고 페라자가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 이후 8일,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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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부상으로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김경문 감독의 부임 후 첫 홈경기였던 전날에는 2-6 패배를 당하며 3연승이 끊겼다.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리는 한화는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최인호(좌익수)~김태연(1루수)~페라자(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비교하면 하주석 대신 이도윤이 선발 유격수를 맡았고, 최인호가 리드오프로 들어갔다. 3경기 연속 지명타자였던 안치홍가 시즌 두 번째 2루수 선발 출전에 나선다. 그리고 페라자가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 이후 8일,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페라자는 삼성전에서 팀이 5-4로 앞서있던 6회말 양우현의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한 뒤 쓰려졌다. 고통을 호소하던 페라자는 일어나 스스로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듯했으나 다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화는 이후 역전을 허용하고 패했다.
다행히 페라자는 X-레이 및 CT 촬영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이후 6경기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고, 7일 대타로 들어서 오랜만에 타석을 소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나이가 아직 젊고, 굉장히 파이팅 있는친구니까 웬만하면 하려고 하는데,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볼을 쫓아가다가 힘으로 부딪히지 않았나"라고 우려의 마음을 표하며 "페라자가 지명타자로 들어오면서 안치홍이 먼저 2루수로 나간다. 페라자가 좌익수로 나가는 게 베스트지만, 지금 최인호 선수의 방망이도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144경기를 뛰며 부상 없이 뛰기가 참 힘들다. 선수들이 부상을 안 당해야 주전들이 나와 수준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서 "전 경기를 뛰는 게 쉽지가 않다. 주전이 빠졌을 때 이기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차근차근 그런 팀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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