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PL 승격! 배준호처럼 1군 경쟁력 증명하면, 대표팀 '유럽파 센터백 듀오' 뜬다

조효종 기자 2024. 6. 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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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다음 시즌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도전에 나선다.

브렌트퍼드는 7일(한국시간)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바텀은 2024-2025시즌 시작 시점부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1군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종종 브렌트퍼드의 PL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대부분 B팀 소속으로 시즌을 보냈다.

김지수가 전력화된다면 대표팀은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지수 '유럽파 센터백 듀오' 조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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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브렌트퍼드).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지수가 다음 시즌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도전에 나선다.


브렌트퍼드는 7일(한국시간)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바텀은 2024-2025시즌 시작 시점부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1군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는 지난 2022년 성남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K리그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19경기에 출전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대형 센터백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U20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김은중호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해외 구단들의 관심도 끌었고, 결국 지난해 여름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년은 담금질의 시간이었다. 김지수는 종종 브렌트퍼드의 PL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대부분 B팀 소속으로 시즌을 보냈다. B팀에서 29경기에 출전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1군으로 정식 승격하면서 다음 시즌엔 본격적으로 PL 데뷔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경기에 출전한다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센터백 중엔 최초다. 앞서 이영표(당시 토트넘홋스퍼)와 윤석영(당시 퀸즈파크레인저스), 미드필더와 풀백을 겸한 조원희(당시 위건애슬레틱) 등 한국 수비수들이 PL 무대를 밟았으나 중앙 수비수는 없었다.


김지수(가운데, 당시 한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PL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갈 경우, U20 월드컵 당시 동료 배준호의 뒤를 이어 A대표팀 출전 기회도 노려볼 수 있다. 배준호는 U20 월드컵 이후 대전하나시티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성인 무대 경쟁력을 증명한 뒤 6월 A매치 명단에 소집,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의 기쁨을 누렸다.


김지수는 아직 데뷔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A대표팀 소집 경험은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승선해 카타르 아시안컵도 다녀왔다. 김지수가 전력화된다면 대표팀은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지수 '유럽파 센터백 듀오' 조합을 얻게 된다.


사진=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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