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감독' 탈출하고 콘테와 재회?…나폴리, 103kg 공격수 260억에 '러브콜'

김준형 기자 2024. 6. 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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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나폴리가 첼시의 103kg 거구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나섰다.

콘테 감독이 자신이 이전에 기용한 루카쿠 영입을 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첼시에서의 2년을 마치고 자신에게 익숙한 세리에A 무대로 돌아왔고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겼다.

인터 밀란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루카쿠는 자신의 친정팀인 첼시로 향하며 자신을 발전시킨 콘테 감독의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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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나폴리가 첼시의 103kg 거구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나섰다.

콘테 감독이 자신이 이전에 기용한 루카쿠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국 단위 유력지 '라 레푸블리카'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스포츠 디렉터 조반니 만나는 첼시에 로멜루 루카쿠에 대한 첫 번째 제안을 했으며 1270만 파운드(223억원)의 이적료에 250만 파운드(약 43억원)의 애드온(옵션) 조항이 있다"며 나폴리가 루카쿠 이적에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가 나폴리의 새 감독이 됐다"며 "구단은 2027년 6월 30일까지 구단을 이끌게 된 콘테를 환영한다"고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이 나폴리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콘테 감독이 선임하자 그가 원하는 선수들의 명단이 매체를 통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10위에 그치며 좋지 않은 모습이었기에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 부활을 준비하고 있고 그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할 생각이다.

첫 번째 선수는 스트라이커 루카쿠다. 루카쿠의 원소속팀인 첼시도 그를 판매 대상으로 올렸기에 나폴리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 2시즌 루카쿠를 임대 보냈으나 이번에는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기로 했다.

루카쿠와 콘테 감독은 지난 2019년 여름 연을 맺었다. 콘테 감독은 첼시에서의 2년을 마치고 자신에게 익숙한 세리에A 무대로 돌아왔고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겼다.

루카쿠는 콘테 감독의 지도하에 세리에A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이전까지 신체 능력은 뛰어났으나 결정력이나 연계 등 조금 아쉬웠던 루카쿠였지만 콘테 감독은 그에게 수비를 등지고 슈팅하거나 연계하는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가르쳤고 루카쿠가 이를 습득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루카쿠의 결정력이 물이 올랐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 첫 시즌 리그 23골을 포함해 34골을 넣으며 자신의 커리어 최초로 30골 고지를 밟았다. 다음 시즌에도 44경기 30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 30골을 기록한 정상급 스트라이커가 됐다. 당시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밀려 득점왕은 놓쳤으나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콘테 감독과 루카쿠는 시너지를 내며 인터 밀란을 1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렸다. 인터 밀란 팬들이 바란 리그 우승이었다.

인터 밀란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루카쿠는 자신의 친정팀인 첼시로 향하며 자신을 발전시킨 콘테 감독의 곁을 떠났다. 그는 인터 밀란에 9750만 파운드(약 171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첼시로 향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한 시즌 만에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그는 첼시에서 15골밖에 넣지 못하며 부진했고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며 첼시 구단과 팬들을 화나게 했다. 첼시는 한 시즌 만에 그를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보냈고 이번 시즌에는 AS 로마로 보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좋지 않은 루카쿠였으나 세리에A 무대에서는 검증된 공격수다. 지난 시즌도 리그 10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리그 13골을 포함해 시즌 21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루카쿠도 콘테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의 루카 마르체티 기자는 "루카쿠는 이탈리아에서 콘테의 코치를 받는 것을 좋아하기에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은 비용으로 루카쿠가 나폴리로 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나폴리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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