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건너뛰기 금지? 안 쓰고 말지"…'돈독' 오른 인스타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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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이용자가 임의로 건너뛸 수 없는 중간광고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인스타그램에 중간광고 형태의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도 "건너뛸 수 없는 광고는 사용자 경험을 망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메타가 모든 이용자에게 중간광고를 선보일지,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수정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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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강제 시청이 오히려 효과 적다는 연구도
인스타그램이 이용자가 임의로 건너뛸 수 없는 중간광고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인스타그램에 중간광고 형태의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하는 도중에 3~5초 분량의 광고를 시청해야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건너뛰기’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 광고는 현재 일부 이용자에게만 노출되고 있다
메타는 BBC 등 외신에 새로운 광고 형식을 시험하기 위해 이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비교하는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인스타그램의 중간광고 소식이 알려지자 이용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차라리 인스타그램을 쓰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하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광고를 강제로 시청하게 하는 시스템이 오히려 광고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지난 1월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건너뛸 수 없는 동영상 시청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참여를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의 73%가 동영상 건너뛰기 기능이 있으면 경험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는 데 동의한다”며 “시청자의 56%는 건너뛸 수 있는 옵션이 있을 때 브랜드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시청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도 “건너뛸 수 없는 광고는 사용자 경험을 망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메타가 모든 이용자에게 중간광고를 선보일지,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수정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광고 없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가 도입된 상태다. 데이터 수집·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대체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유럽사법재판소(ECJ) 판결에 따른 것이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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