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월트디즈니 캐릭터 손잡고 세계로

국가유산청·월트디즈니 업무 제휴 협약
국가유산 소재 콘텐츠 및 상품 개발

국가유산청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손잡고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인다. 7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가정당에서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월트디즈니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국가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양측은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국가유산에 대한 국제적 이해와 인지도를 높이고, 'K-유산'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국가유산을 활용한 관광, 연예(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산업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가유산청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개발하는 각종 상품과 전시의 삽화(일러스트)는 활동명 '흑요석'으로 더 잘 알려진 한국 화가 우나영 씨가 맡는다. 이날 국가유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문화산업 전반에 국가유산을 활용한 우수한 사업 모델이자 뜻깊은 선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