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가 틀렸어! 내가 증명한다"…포스텍, 텐하흐와 '말 한 마디 X' FW 영입 계획

나승우 기자 2024. 6.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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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와 한 마디도 나누지 않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기 전 에릭 텐하흐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전 맨유 스타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라며 토트넘이 페레이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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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에릭 텐하흐와 한 마디도 나누지 않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기 전 에릭 텐하흐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전 맨유 스타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라며 토트넘이 페레이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페레이라를 주시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세 팀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365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우선 목표로 선수단 보강을 원한다. 지오반니 로셀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원 보강이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인 페레이라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맨유 시절에는 윙어로도 뛴 경험이 있어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맨유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2014년 1군에 올라왔으나 그라나다, 발렌시아, 라치오, 플라멩구 등으로 임대를 다녔다. 맨유 통산 75경기 4골 5도움으로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한 페레이라는 2022년 여름 풀럼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급격하게 성장한 페레이라는 풀럼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 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38경기 중 37경기를 뛰며 핵심으로 활약했다.

현재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가 페레이라를 노리고 있다. 풀럼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에티파크의 제안을 거절하며 페레이라를 지키고자 하지만 스포츠바이블은 "페레이라가 크레이븐 코티지에 머물 가능성이 낮아졌다. 양측 모두 지금이 갈라서기에 적절한 시기가 될 거라고 느끼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페레이라를 데려오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는 "포스테코글루는 텐하흐가 기피한 스타를 토트넘으로 데려와 맨유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페레이라가 큰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맨유를 떠날 때 이제 막 부임한 차였던 텐하흐와 단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페레이라는 "난 텐하흐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어렸을 때 PSV 에인트호벤에서 텐하흐와 함께 일했던 적이 있다. 난 이미 그를 알고 있었다. 텐하흐는 내가 맨유의 제안을 받았을 때 'PSV에 남으면 1군에서 뛰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라며 "마음 속으로 맨유를 떠나곘다는 결심이 섰고, 텐하흐와 다시 얘기해봤자 '페레이라, 여기 남아'라는 대화만 할 거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남아도 3경기에 한 경기씩 출전할 것 같았다. 난 그걸 원하지 않았다"고 텐하흐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맨유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페레이라를 데려와 맨유와 텐하흐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다만 빌라와 뉴캐슬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바이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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