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돈 빼돌린 전 통역사, LA서 배달 업무 모습 포착

안희수 2024. 6.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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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가 게재한 미즈하라의 모습. 배달 업무를 하고 있었다. 사진=뉴욕포스트 SNS 캡처

메이저리그(MLB)를 발칵 뒤집어 놓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배달 업무로 생업에 뛰어들었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업무 중 사진 게재와 함께 "미즈하라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우버잇츠((UberEATS)로 주문된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미즈하라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로 얼굴을 알렸다. 오타니가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뛸 때 인연이 닿았고, MLB에 진출하며 함께 미국을 건넜다. 슈퍼스타의 입과 귀 역할을 하며 자신도 가치를 높이고 유명세를 탔다. 그의 연봉은 30~5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즈하라의 비위 사실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MLB 개막전(서울시리즈)에서 알려졌다. 오타니의 현 소속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첫 경기가 끝난 뒤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했고, 오타니 계좌에 손을 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오타니 연루설까지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실제로 미즈하라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계좌에서 1700만 달러(232억6000만원)을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하라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의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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