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안 갑니다' 대형 CB, FA로 첼시 입단→"지금이 완벽한 순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첼시가 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 첫 번째 영입을 완료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구단에 합류한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토신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며 토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이다.
토신은 구단을 통해 "첼시는 거대한 클럽이다. 지금 이 순간이 내게 완벽한 순간이다"라며 "난 스탬퍼드 브리지(첼시 홈 구장)에서 프로 데뷔했다. 구단이 나아가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폴 윈스탠리, 로렌 스튜어트 첼시 단장은 "토신을 첼시로 데려오게 돼 기쁘다. 경력 동안 성숙한 수비력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라면서 "첼시에서 선수단 내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뛸 준비가 됐다. 프리시즌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토신이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구단에 따르면 토신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맨체스터에서 자랐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2016년 첼시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토신은 2020년 맨시티를 떠나 풀럼에 합류했다.
이후 풀럼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적 첫 시즌 33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듬해에는 44경기에 출전해 핵심으로 거듭났다.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토신은 2시즌 동안 45경기에 출전해 풀럼을 각각 10위, 13위로 이끌었다.
첼시는 "구단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며 다음 시즌부터 팀 일원이 된 토신을 반겼다.
이로써 첼시는 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뿌리치고 토신을 품는 데 성공했다. 토신은 지난해부터 토트넘이 노렸던 선수다.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신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당시 영국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저렴한 이적료로 이번 여름 3번째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아다라비오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다라비오요는 풀럼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고 있으며, 재계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토신은 1997년생 수비수로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홈그로운 규정도 충족한다.
196cm에 달하는 큰 키를 앞세운 공중볼 경합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큰 키에 비해 상당히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스피드에 취약한 토트넘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둔데다 팀 내 위상이 3순위 센터백으로 그리 높지 않은 만큼, 토트넘도 부담 없는 이적료로 수비 보강을 마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언급됐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실패했다. 풀럼이 프랑스 AS 모나코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모나코와 토신이 개인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토트넘은 토신이 아닌 미키 판더펜을 영입했다. 토신도 모나코 이적이 최종 불발되면서 2023-24시즌을 풀럼에서 보내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 때도 토트넘은 토신의 상황을 지켜봤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번에도 토신이 아닌 다른 센터백을 찾았다. 에릭 다이어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내보낸 토트넘은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활약하던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해 빈 자리를 채웠다.
토신은 풀럼과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겨둔 상황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많은 팀들이 달려들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초 토신의 차기 행선지는 뉴캐슬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첼시가 뉴캐슬, 토트넘을 모두 제치고 승자가 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왜 토신은 뉴캐슬이 아닌 첼시를 선택했나"라며 "토신은 뉴캐슬 이적 대신 첼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토신이 첼시 이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컵 우승이 토신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매체는 "뉴캐슬은 올 여름 본머스 스타 로이드 켈리와 토신을 동시에 영입하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첼시와 뉴캐슬을 저울질 하고 있었던 토신은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고, 뉴캐슬이 빈 손으로 남게 되자 첼시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토신 영입을 추진했다. 최근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수비 보강에 힘쓸 예정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 토트넘이 갈 수 있는 명확한 방향이 인정했다"라면서 "토신 아다라비오요,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 그리고 크리스털 팰리스의 마크 게히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토신의 선택은 첼시였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기 위해 토신 영입을 노렸으나 결국 런던 라이벌 첼시가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첼시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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