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허리 통증인 줄 알았는데, ‘이 종양’ 몸 곳곳서 발견… 英 30세 여성에게 어떤 사연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30대 여성이 겪은 허리 통증이 암 증상이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지 콜린스(30)는 작년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정밀 검사 결과 의료진은 이지의 척추, 관절, 췌장 등까지 종양이 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지가 겪고 있는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체 기관인 내분비계 세포에 생기는 종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지 콜린스(30)는 작년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그는 잘못된 자세와 오래 앉아있는 생활 습관이 원인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 이지는 “처음에는 침대가 문제라고 생각해서 매트리스도 바꿨다”며 “그런데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통증이 악화하자 그는 병원을 방문했고,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tumors)’ 4기를 진단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의료진은 이지의 척추, 관절, 췌장 등까지 종양이 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지는 현재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완전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컨디션이 괜찮을 때 가족들과 많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그래도 가족과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가 겪고 있는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체 기관인 내분비계 세포에 생기는 종양이다. 분화도가 좋은 암일 때는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암세포 증식 능력이 활발하며 분화도가 나쁜 암일 때는 신경내분비암이라고 불린다. 신경내분비종양이 있는 환자들이 겪는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가 가장 흔하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종양이 진행되면 근육이나 관절 질환을 겪을 수 있고, 몸이 잘 붓고 호흡이 가쁠 수 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경세포의 변이가 발생하면 종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인구 10만 명 중 1.5명 이하로 발생할 정도로 희귀하다. 신경내분비종양은 대부분 50~60세에 발병한다고 알려졌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종양의 위치, 분화도,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원격 전이가 없고 한 곳에만 있는 1기의 경우 수술적 절제로 완치가 가능하다.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면 표적 치료제, 화학요법 등을 사용한다. 온몸에 퍼졌다면 암세포가 퍼진 상태로 살아야 할 수도 있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예방법이 없다. 그리고 신경세포가 있는 몸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어 위암, 췌장암 등 다른 암과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주리 "곧 다섯 번째 '아들' 출산"… 이번엔 자연분만 못할 수도, 이유는?
- [제약계 이모저모] 한국로슈진단, '아큐-첵' 온라인 캠페인·당뇨병 인식 제고 활동 진행 外
- 수능 끝난 수험생, 기력 회복에 좋은 ‘이것’ 추천
- 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 결국 병원에서 시험 봤다… 사연 봤더니?
-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공개… 1등급 기관 가장 많은 지역은?
- "복근 비결, '이 춤'?"… 최여진 댄스 따라하면, 옆구리 군살 싹 빠진다?
- “하룻밤 사이 괴물로 변해”… 온몸 붉어지고 손톱 빠져, 30대 여성 겪은 ‘병’은?
- “머리로 거울 부수고, 귀 베기도”… 토니안 심각했던 ‘이 병’ 증상 고백, 뭐였을까?
- "쥐젖인 줄 알고 놔뒀는데, 점점 커져"… 알고 보니 피 빨고 있었다, 정체는?
- 고대 안산병원 안세중 교수, 대한심폐소생협회 올해의 젊은 연구자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