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액트지오 기자회견에도 ‘동해석유 테마株’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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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동해석유 테마주'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 측의 기자회견에도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석유는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비상장 회사)와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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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성공률 20%...높은 수준”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동해석유 테마주’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 측의 기자회견에도 일제히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강관업체 동양철관은 7.6%(116원) 내린 14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지만 이날 장중 한때 16%까지 내린 1285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다른 강관업체 종목인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세아제강(-4.2%), 유에스티(-3.81), 한국주철관(-2.63%) 등 강관업체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는 한국석유도 14.72%(3430원) 내린 1만9870원에 마감했다.
한국석유는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비상장 회사)와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테마주로 함께 분류된 흥구석유도 장 초반 전장보다 16% 오른 2만300원까지 급등하다가 전일 종가보다 7.6%(1330원) 하락한 1만617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국ANKOR유전(-21.45%), 한국가스공사(-12.59%), 대성에너지(-13.22%), 중앙에너비스(-5.47%), 대성산업(-3.01%)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앞서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상당의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미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내다봤다.
아브레우 고문은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시추를 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석유·가스전의 성공률로 ‘20%’의 수치가 제시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5년 사이 발견된 유정 중 가장 매장량이 큰 가이아나 리자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16%였다”며 “우리가 분석한 (동해) 분지는 리자와 동일한 유형의 트랩 등 제반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오해하면 안 될 부분이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80%의 실패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라며 “5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해 시추하면 1곳에서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데 우리는 (동해 심해에서) 7개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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