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野 '상임위 구성안 단독 제출' 횡포에 강력 항의…참여 안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특위 명단을 제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횡포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일방적인 상임위안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여당과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단독으로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지켜온 국회 관례를 따라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秋 "법사위·운영위원장, 與가 맡아야"
"국회가 '이재명의 사조직' 된 것 같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특위 명단을 제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횡포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일방적인 상임위안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여당과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단독으로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지켜온 국회 관례를 따라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맡았으므로 법제사법위원장은 제2당인 국민의힘이 맡는게 맞고 운영위원장도 여당이 맡아왔기에 국민의힘이 맡는게 맞다"며 "이것은 국회가 오랜 기간에 걸쳐 여야 갈등과 대립 속에서도 지켜온 전통이자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금 이와 같은 역사를 통째로 무시하고 지난 21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일방적인 원 구성을 강행하고 있다"며 "지난 국회 때는 그래도 40일 넘게 협상이라도 하는 척하더니, 이번에는 그런 제스처조차 없이 점령군처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심지어 신임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도 당선 인사말에서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무시하고, 여야 협치에 대한 당부는 전혀 없이 민주당을 노골적으로 편들며 상임위 구성안을 오늘까지 제출하라고 압박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상임위안의 강행 처리 지침을 내렸고, 민주당이 이에 응답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국회가 이 대표의 사조직이자, 민주당의 의총장이 된 것만 같은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등원하고 원 구성을 야당 단독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우리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이며 우리 국민은 이를 똑똑히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법사위·운영위를 빼앗아 자기 몫으로 하는 11개 상임위안을 제출하면서 나머지 상임위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을 배려하는 척한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향후에도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민주당이 숫자의 힘으로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한다면, 국회는 또다시 극한 정쟁의 무대가 될 수밖에 없다. 여야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의를 해나갈 때만 우리의 상임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야 원구성 합의 무산…민주당,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수순
- 추경호 "상임위원 명단 제출 못해…민주당 협상안 가져오라고 하라"
- 박찬대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지체 시 이후 벌어지는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
- 민주당 의장·부의장만 또 먼저 뽑혔다…상임위마저 독식할까
- '시간 끌면 18개 가져온다'…대놓고 '상임위 독식' 엄포 놓는 野, 협치는 어디로?
- "이재명은 내가 잡는다"…누가 '저격수' 해냈나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트럼프 1기 참모가 한국에 건넨 '힌트'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승점20' 흥국생명 이어 현대건설도 7연승 질주…24일 맞대결 기대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