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에 올림픽 오륜 조형물 설치…밤에도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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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2024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는 대형 오륜 조형물이 설치됐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7일(현지시간) 새벽 재활용 강철로 만든 링 5개를 지상에서 조립한 뒤 두 대의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에펠탑 1~2층 사이, 지상 70m 높이에 설치했다.
도로 사이클 선수들은 파리 16구 트로카데로 광장을 출발해 에펠탑 아래를 지나는 코스를 달리고, 트로카데로 광장 아래 챔피언스 파크에선 메달을 딴 선수들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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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2024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는 대형 오륜 조형물이 설치됐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7일(현지시간) 새벽 재활용 강철로 만든 링 5개를 지상에서 조립한 뒤 두 대의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에펠탑 1~2층 사이, 지상 70m 높이에 설치했다. 오륜 조형물은 폭 29m, 높이 13m에 무게는 약 30t에 달한다. 여기에 10만개의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를 달아 밤에도 눈에 띄도록 했다.
이를 제작한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의 피에르 앵겔 프로젝트팀장은 "최적의 무게와 강도, 가시성, 잠재적 난기류도 고려했다"며 "일생일대의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대회가 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환영했다.
파리올림픽 개막까지는 49일이 남았다. 에펠탑 주변에선 올림픽의 여러 행사와 경기가 치러진다. 센강에서 진행되는 선수단의 수상 행진이 에펠탑 앞 지점에서 끝나고, 에펠탑 맞은편인 트로카데로 광장에서는 화려한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에펠탑 앞마당인 샹드마르스의 '에펠탑 경기장'에선 비치발리볼 경기가, 인근의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는 유도, 레슬링 경기가 치러진다.
도로 사이클 선수들은 파리 16구 트로카데로 광장을 출발해 에펠탑 아래를 지나는 코스를 달리고, 트로카데로 광장 아래 챔피언스 파크에선 메달을 딴 선수들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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