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사인 받은 옷 7억에 팔린다" 내기까지…주가만큼 치솟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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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엔 젠슨 황이 모국인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한 여성 팬에게 사인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 가운데 상체 일부가 노출된 의상을 입고 있는 한 여성이 젠슨 황에게 자신의 상의에 사인해달라고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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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엔 젠슨 황이 모국인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한 여성 팬에게 사인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술 분야의 최고 경영자가 대만 엑스포에서 여성의 상의에 사인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열광을 불러일으켰다"고 5일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젠슨 황은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 가운데 상체 일부가 노출된 의상을 입고 있는 한 여성이 젠슨 황에게 자신의 상의에 사인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는 잠시 어이없는 듯 웃음을 보이며 팬의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이어 젠슨 황은 "이게 좋은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며 사인을 마쳤다.
이 여성은 자신의 SNS에 당시 사진을 공유하며 "아드레날린이 쏟아졌다. 'AI 대부'와 악수를 했고, 휴대폰 케이스와 옷에도 사인을 해줬다. 올해도 대박 나길 바란다"고 적었다.
젠슨 황의 사인 장면을 담은 영상은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의 탱크톱이 50만달러(약 7억원)에 팔릴 수 있다는 데 내기를 건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인 요청을 거절하지 않은 젠슨 황을 비판하기도 했다. 여성의 요청이 무례했던 만큼 이를 거절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젠슨 황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CEO로 꼽힌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이민 간 대만계 미국인으로, 대만 방문 당시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한편 젠슨 황은 그의 나이 30세였던 1993년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업체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는 1200달러 넘게 치솟으면서 시가 총액 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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