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가나·탄자니아·몽골 등 글로벌 철도 공급망 확대 가속

김재민 2024. 6. 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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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와 철도 교통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연일 강화하고 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한문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역 회의실에서 스테판 아모아(Stephen Amoah) 가나 재무부 차관을 만나 철도건설 사업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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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스테판 아모아 가나 재무부 차관이 7일 오전 서울역 회의실에서 만나 철도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와 철도 교통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연일 강화하고 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한문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역 회의실에서 스테판 아모아(Stephen Amoah) 가나 재무부 차관을 만나 철도건설 사업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번 면담에는 아모아 차관을 비롯해 재무부, 철도개발부 등 가나 고위 공무원 12명이 참석했다.

코레일은 고속철도 20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첨단 유지보수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베트남·탄자니아 등과 진행 중인 철도분야 공적원조개발(ODA) 사업을 설명하며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철도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나 대표단은 자국의 철도 교통 환경과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철도건설 마스터플랜’을 소개하면서 코레일의 IT 기술을 활용한 철도 유지보수 기술과 해외사업 현황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두 기관은 새로운 가나 철도사업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관계자 방한 연수·기술 자문 등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오후 가나 대표단은 전국 열차 운행을 관리하는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견학하고, 경기 고양에 있는 KTX 차량기지를 방문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철도차량 유지보수 현장을 둘러봤다.

또, 같은 날 코레일은 서울사옥에서 방한 중인 몽골철도 관계자와 국내 철도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한-몽골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몽골철도공사 등 5개 기관과 국내 철도 중소기업 등 10개 기관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두 나라 철도의 상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상호 협력 가능한 사업 분야를 함께 모색하기로 하고, 지속적 정보 교류와 만남에 뜻을 모았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은 “몽골과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연수사업을 진행하며 관제센터에 대한 자문사업 등을 함께해 왔다”며 “국내 철도 기업의 몽골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5일에도 탄자니아와 △탄자니아 최대 철도사업인 ‘표준궤 프로젝트(SGR)’ 관련 운영·유지보수 △‘철도연수센터’ 건립 △공적개발원조(ODA) 기금 활용 신규사업 개발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문희 사장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아프리카 인프라 협력사업에 철도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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