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재조명에 밀양시 홈페이지 비판글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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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버들이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후 분노한 국민들이 밀양시 홈페이지로 향하고 있다.
특히 유튜버가 공개한 가해자 중 1명이 밀양시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인사 조치를 촉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7일 밀양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자유게시판' 등에는 '밀양 성폭행'과 관련한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가해자 중 1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시 산하 공공기관 홈페이지도 비슷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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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버들이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후 분노한 국민들이 밀양시 홈페이지로 향하고 있다. 특히 유튜버가 공개한 가해자 중 1명이 밀양시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인사 조치를 촉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7일 밀양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자유게시판’ 등에는 ‘밀양 성폭행’과 관련한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이날 시민의 소리에는 39개의 관련 글이, 자유게시판에는 29개의 관련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의 제목은 ‘밀양 범죄자 공직 생활자 파면’ ‘왜 문제가 있는 사람을 그대로 두는 거죠?’ ‘밀양시는 이 사태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입장문을 발표하십시오’ 등으로 밀양시에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가해자 중 1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시 산하 공공기관 홈페이지도 비슷한 상황이다. 밀양시 산하 공공기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지난 6일 ‘여기가 강간범이 일하는 곳인가요?’ ‘A 대리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등의 제목이 달린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은 행정기관인 밀양시가 수사를 재개할 수는 없어도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밀양시는 홍보와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홈페이지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에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는 조만간 유감 내용을 담은 안병구 밀양시장 명의 공식 입장문을 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밀양지역 고등학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해서 성폭행한 사건이다. 울산지검은 2005년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10명은 기소했으나 20명은 ‘보호 처분’을 내려 전과가 남지 않는 소년부로 보내졌다. 13명의 가해자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1명은 다른 사건에 연루돼 창원지검으로 이송됐다. 기소된 10명 또한 소년부로 송치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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