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앞 인간새 향연...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 개막
이은경 2024. 6. 7. 16:43
2024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가 7일 부산 광안 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는 2009년 국내 유일 단일종목 대회로 처음 열렸고, 2010년 세계육상연맹의 승인을 받아 국제공인대회로 올해까지 총 14회차 개최의 역사를 가진 부산을 상징하는 대회다. 미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호주, 대만, 태국 등 장대높이뛰기 강국을 비롯한 13개국 47명의 국내외 우수한 남․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열띤 경합을 펼친다.
이날은 국제부 U-20(20세 이하) 대회가 열렸고, 8일 오후 4시부터 시니어 여자부경기, 오후 8시10분부터는 시니어 남자부 경기가 열린다.
2019년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휴양지인 광안리해변공원 야외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각 지역에서 찾아온 국내외 관광객과 부산시민들에게 흥미진진한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육상경기장이 아닌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경기를 통해 육상경기의 흥미를 더욱더 선사 할 예정이다. 광안M드론축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포츠경기와 문화이벤트를 접목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8일 열리는 시니어 여자부 경기는 전년도 챔피언인 미국의 소피 거터머스가 출전한다.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시즌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챠올링 천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임은지, 조민지 등 한국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8일 밤 열리는 시니어 남자부 경기는 5m80의 대한민국 장대높이뛰기 기록보유자인 진민섭이 출전해 일본의 마시키 에지마, 미국의 타이러 번스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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