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버프’ 끝?…액트지오 고문 기자회견 후 석유주 급락

권민지 2024. 6.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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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이 직접 포항 영일만 가스·석유 매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 이후 석유주가 급락했다.

한국석유(-14.72%), 대성에너지(-13.22%), 한국가스공사(-12.59%) 등 에너지 관련 주식도 하락했다.

이들 모두 '동해 유전 테마주'로 묶여 지난 3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종목이다.

이후 석유·가스·강관 등 관련 주식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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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강관 등 ‘동해 유전 테마주’ 하락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이 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다.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던 중 안경을 고쳐쓰는 모습. 연합뉴스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이 직접 포항 영일만 가스·석유 매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 이후 석유주가 급락했다. 논란이 되었던 액트지오의 전문성과 시추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아 주주들의 매도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ANKOR유전은 직전 거래일보다 21.45% 하락한 43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ANKOR유전은 지난 3일(29.74%)과 4일(29.89%)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해왔다. 지난 5일(-4.84%) 소폭 하락하는 등 조정에 들어갔으나 이날 아브레우 고문이 참여한 기자회견 후 본격 하락세가 시작됐다.

한국석유(-14.72%), 대성에너지(-13.22%), 한국가스공사(-12.59%) 등 에너지 관련 주식도 하락했다.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동양철관(-7.60%) 등 강관 관련 종목도 하락했다. 이들 모두 ‘동해 유전 테마주’로 묶여 지난 3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종목이다.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이 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다.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던 중 물을 마시는 모습. 연합뉴스


원자재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도 급락했다. 하나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직전 거래일보다 14.30% 하락한 5만17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투 블룸버그 인버스 2X 천연가스선물 ETN(-14.18%), 대신 S&P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14.00%),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13.99%) 등도 하락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이 2035년 이후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탐사 초기 단계로 확신을 갖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이르는 가스·석유가 묻혀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석유·가스·강관 등 관련 주식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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