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명예의 전당 헌액, 특급호텔서 기념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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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인 '전설의 전당' 1호 헌액자로 선정된 가운데, 종목사 라이엇 게임즈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그의 헌액을 기념하는 비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신라호텔 영빈관을 전설의 전당 헌액 기념행사 장소로 정한 이유는 크게 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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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인 ‘전설의 전당’ 1호 헌액자로 선정된 가운데, 종목사 라이엇 게임즈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그의 헌액을 기념하는 비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고급 호텔 연회장을 빌려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한 건 이례적이다. 통상적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기자회견을 열 때 서울 종로구에 있는 e스포츠 경기장 LCK 아레나와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을 이용한다. 2018년에는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도 LCK 아레나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이상혁의 이번 전설의 전당 헌액 기념행사는 이례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의 연회장을 빌려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이날 행사를 위해 호텔에 지불한 대관 비용은 수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 게임즈가 신라호텔 영빈관을 전설의 전당 헌액 기념행사 장소로 정한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규모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행사에 취재진만 100여 명을 불렀다. T1 선수단과 코치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태평양 e스포츠 총괄, 이정훈 LCK 사무총장 등을 포함해 약 160명을 수용할 만한 규모의 연회장을 찾았다.
두 번째는 연회장이 풍기는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인상이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전설의 전당 첫 헌액자가 한국인 이상혁 선수라는 점, 글로벌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 행사에 한국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애초 라이엇 게임즈는 신라호텔 영빈관을 이번 행사의 플랜A로 정하고 수개월 전부터 장소 섭외에 나섰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수개월 전 호텔 측에 연락해 행사 장소를 결정했다. 다른 후보지는 영빈관에서 행사 진행이 어려울 경우에 물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렸던 월즈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중 하나인 B호텔의 연회장에서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홀의 인상이 강한 만큼 이번 행사에는 한국적인 느낌을 살리는 데에 영빈관이 더 적합하다고 봤다는 후문이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일은 다른 스포츠를 포함해서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이상혁 선수가 지난 11년 동안 보여준 퍼포먼스가 대단하고 LoL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설의 전당 최초 헌액이라는 사실과 최고인 이상혁 선수의 위상을 감안해서 성대하고 뜻깊은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하고자 했다. 여러 후보 장소를 검토한 결과 한국적이면서도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영빈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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