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준비 속도전

안충기 2024. 6. 7. 15: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가 지난 5일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의회, 경주교육지원청, 지역대학?고교, 지역기업과 지역협력체 출범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속도를 낸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의회, 경주교육지원청, 지역대학·고교, 지역기업과 지역협력체 출범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출범식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경주형 교육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기업·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정부 주도 종합 교육정책이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게 교육발전특구의 핵심 골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는 3년 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개혁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시범 특구로 선정되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결격사유가 없다면 3년 후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이점까지 갖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에 ‘미래 신(新)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실용교육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과 기업 간 플랫폼 기능을 하는 ‘인재뱅크지원센터’ 구축 △경주 특화자원을 이용한 대학-기업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 △다함께 참여형 온(溫)누리 늘봄학교 확대 운영 △중·고등학생 진로 멘토링과 인터넷강의 수강 지원을 4대 중점과제로 추진할 작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까지 교육발전특구 지정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설문을 통해 지역 특화 교육모델을 발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주체 간 긴밀히 협력하고, 명품교육도시 경주가 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는 오는 30일까지 2차 공모를 거쳐 7월께 시범지역을 최종 발표한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