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재회' 류현진이 반가운 MOON…"제게 이렇게 좋은 시간이 오네요"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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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정확히 16년 만이다.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이 한 팀에서 만났다.
김경문 감독은 "현진이가 미국에서 던지는 건 거의 다 봤는데, 현진이가 한국으로 간다고 발표가 나오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도 장기 계약까진 아니더라도 분명히 (빅리그에 있는) 몇몇 팀과 충분히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근데 모든 걸 정리하고 한국으로 간다고 하길래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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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2008년 이후 정확히 16년 만이다.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이 한 팀에서 만났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면서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튿날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김경문 감독의 한화행 소식에 많은 야구팬들은 김 감독과 류현진의 재회를 주목했다. 두 사람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의 감독과 선수로 함께 대회를 소화했고, 대표팀은 '9전 전승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이후 두 사람이 한 팀에서 함께할 기회가 없었는데, 16년 만에 한화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류)현진이를 만나는 순간 내가 떨리더라. 나한테 이런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마음속으로 '내게 이렇게 좋은 시간이 주어졌고, 그만큼 내가 해야 할 일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는다는 게 사령탑의 반응이다. 김 감독은 "너무 기쁘다. 현진이는 맨날 보고 있고, 또 같이 인사하고 있는데 이렇게 현진이가 던지는 걸 보게 돼 가슴이 설렌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모습을 꾸준히 지켜봤고, 올핸 TV 중계를 통해 류현진의 경기를 시청했다. 올해 2월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소식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경문 감독은 "현진이가 미국에서 던지는 건 거의 다 봤는데, 현진이가 한국으로 간다고 발표가 나오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도 장기 계약까진 아니더라도 분명히 (빅리그에 있는) 몇몇 팀과 충분히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근데 모든 걸 정리하고 한국으로 간다고 하길래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다"고 돌아봤다.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이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에서 함께 지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류현진의 선한 영향력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진이가 어린 투수들을 많이 가르쳐주고 있다. 타자들도 마찬가지다. 좋은 선배들이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많은 걸 배울 것"이라며 "현진이가 정말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많은 관중을 누가 부른 것인가. 현진이가 돌아왔기 때문에 관중이 많아진 것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지도 오래됐고, 현진이도 온 만큼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은 김경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감독님과는 가장 좋은 기억밖에 없기 때문에 (설렌다는) 감독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똑같을 것이다. 감독님이 오신 뒤 처음으로 던진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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