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정 못 미뤄” 민주당, 상임위원장 단독선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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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법정시한인 7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자고 여당을 압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고 (원 구성 협상) 기준은 헌법과 국회법"이라며 "노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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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안 되면 다수결로 원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법정시한인 7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자고 여당을 압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고 (원 구성 협상) 기준은 헌법과 국회법”이라며 “노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타협을 시도하고 조정을 해보되 합의가 되지 않으면 (합의를) 무한히 미룰 게 아니라 헌법과 국회법, 국민의 뜻에 따라 다수결 원리로 원 구성을 하는 게 타당하다”며 “법대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지난 5일 선출된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라고 했다”며 “상임위원이 선임되어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고, 그래야 국회가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하면서 원 구성을 볼모로 민생을 방치하고 개혁을 방해한다면 민생 방치세력, 개혁 방해세력, 무노동 불법세력이라는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법정시한이 종료되는 7일 자정까지 여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당 내부적으로는 이미 당이 확보할 11개 상임위를 정하고 상임위원장 인선안까지 마련해놓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자리인 법제사법위원장 후보로는 4선 정청래 최고위원과 3선 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응할 수 없다고 밝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이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읽을 수가 없다”며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명단도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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