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아이콘' 김지선, 출산 후 '이것'했더니 살 안 쪄… 실제 효과 크다고?

이해나 기자 2024. 6. 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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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선(52)이 모유 수유가 출산 후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유를 많이 먹이면 살이 안 찐다"며 "수유 후 배가 고픈데, 단 거 먹지 말고 물이나 우유를 마시며 조절하면 좋다"고 말했다.

출산 후 10년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들의 허리둘레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5cm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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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개그우먼 김지선이 모유 수유가 출산 후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개그우먼 김지선(52)이 모유 수유가 출산 후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김지선이 출연해 과거 수유 홍보대사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모유 수유 장점을 전했다. 김지선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면 참 희한한 게 갈증이 확 난다"며 "내 몸에서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나가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유를 많이 먹이면 살이 안 찐다"며 "수유 후 배가 고픈데, 단 거 먹지 말고 물이나 우유를 마시며 조절하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기에게 모유 수유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까?

모유 수유를 하면 유즙 생성을 위해 하루 평균 170kcal를 소모하게 돼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젖을 먹인 산모가 따로 식사 조절을 하지 않았는데도 매달 0.4kcal씩 체중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참여자의 모유 수유를 시작한 시점과 임신 전 체중 차이는 평균 6.6kg이었다. 모유 수유 기간이 늘어날수록 체중 차이가 점차 감소했다. 모유 수유를 한 지 11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체중 차이가 1.6kg으로 줄었다. 산모가 평소 섭취한 열량은 차이가 없었는데도 체중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또 모유 수유를 하면 허리둘레 길이가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생물통계학과 가브리엘 스나이더 교수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키 대비 허리둘레 길이가 10년 동안 짧다는 연구 결과를 낸 바 있다. 연구팀은 ‘임신 결과와 지역 사회 건강’이라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여성 678명을 대상으로 7~15년에 걸쳐 신장 대비 허리둘레와 모유 수유 기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이 그보다 짧은 기간 모유 수유를 한 여성보다 허리가 날씬했다. 출산 후 10년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들의 허리둘레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5cm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나이더 교수는 "(아이에게) 모유를 6개월 이상 먹이면 (산모가)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다이어트 효과만 믿고 모유 수유를 지나치게 오랜 기간 하면, 아이에게 철결핍성빈혈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미음 등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모유에는 철분 함유량이 거의 없다. 아이가 철분이 부족하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신체적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 특히 6개월 넘게 모유만 먹은 아이나 2.5kg이 안 되는 미숙아는 철결핍성빈혈에 취약하다. 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하거나, 미숙아에게 모유를 먹이고 싶다면, 영양 성분이 함유된 모유강화제를 섞어 먹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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