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신분당선 강남·판교역서 유현주 프로 음성 광고

두산건설은 7일부터 위브(We've) 골프단 선수인 유현주 프로가 성우로 참여한 신분당선 음성 광고를 열차 내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음성 광고는 두산건설 컨소시엄의 신분당선 시공·운영 내용을 담았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판교역 두 곳에서 들을 수 있다.

신분당선 열차 모습 / 사진제공=두산건설

신분당선은 국내 첫 민간 제안 철도사업이자 무인 운행되는 중전철로, 두산건설이 2002년 최초로 제안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신분당선 노선 기획부터 설계, 투자, 시공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 준공 이후에는 자회사인 네오트랜스가 운영 중이다.

두산건설은 신분당선을 새로운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객차 내 광고로 홍보한 바 있다.

이번 음성 광고는 두산건설의 5가지 키워드 중 'Have(꼭 갖고 싶은 공간)'를 홍보한다. 유현주 프로는 "지하철 방송은 보다 정확하고 명료하게 말해야 해서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최종본을 확인했을 때 꽤 만족스러웠다"며 "신분당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과 서울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이 신분당선 제안부터 운영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하면 많은 승객이 놀라신다"며 "두산건설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수의 토목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 인프라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