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보자마자 눈물"…전현무, MBC 최종 탈락 직감했다 (전현무계획)

김수아 기자 2024. 6. 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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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오상진과의 웃픈 일화를 공개한다.

이후 울산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찐 울산 토박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등장해 "어린 시절부터 엄마 손을 붙잡고 왔던 곳"이라는 단골집을 공개한다.

전현무, 곽튜브, 오상진의 울산 먹트립 현장은 7일 오후 9시 10분 '전현무계획'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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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오상진과의 웃픈 일화를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울산 울주군에 도착한 전현무와 곽튜브가 현지인들에게 물어 동네에서 유명한 로컬 맛집을 탐방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또 '31번국도 투어 1탄'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선 울산 토박이 오상진이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단골집을 공개하는가 하면, 울산 어민들의 추천 맛집도 찾아간다.

이른 아침, 언양알프스 시장으로 향한 전현무, 곽튜브가 '길터뷰' 모드를 켜자 시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모두 한입 모아 한 곳을 강추한다. 이에 부산 토박이인 곽튜브 "부산 사람들도 한우 먹으러 오는 곳"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한다.

이후 울산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찐 울산 토박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등장해 "어린 시절부터 엄마 손을 붙잡고 왔던 곳"이라는 단골집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곽튜브가 두 사람을 향해 "아나운서는 어떻게 됐는지" 질문한다. 이에 전현무는 "MBC 아나운서 최종 면접장에서 처음 만났다"면서 "최종 합격자는 2명인데, 당시 면접 인원은 총 6명이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그는 "이제 조금만 더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당시 YTN 현직 아나운서였기 때문에 경력도 좋았고, 면접 때 말도 되게 잘했다. 이미 자신감이 충만했던 상태였고, 내가 봐도 날 뽑을 것 같았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전현무는 "앞선 두 명은 내가 깔았다 생각하던 찰나, 복도에서 한 명이 뚜벅뚜벅 걸어오더라. 다음 면접을 위해서 오상진이 걸어 들어오는데 눈물이 나더라. '아 얘가 붙겠구나' 싶었다"면서 "딱 봐도 아나운서상. 아나운서의 표본이었다"고 오상진을 보자마자 자신의 탈락을 예상했던 웃픈 일화를 털어놓는다.

또한, 전현무는 "더 슬픈 이야기는 탈락이라 생각했던 사람과 오상진, 그렇게 두 명이 합격했다"면서 "그 해 나는 KBS에 입사했다. 우린 서로 입사동기"라고 전한다.

이에 오상진은 "남자 한 명 뽑는데 된 것"이라며 "떨어진 덕분에 K본부에서 맹활약하지 않았느냐. 노력 끝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것"이라고 덕담했다는 후문.

전현무, 곽튜브, 오상진의 울산 먹트립 현장은 7일 오후 9시 10분 '전현무계획'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MB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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