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국대 탈락에 신났다…브렌트퍼드 FW, 다트 포즈 게시→갈등 재점화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제외되자 닐 무페이(브렌트퍼드)가 이를 조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닐 무페이가 잉글랜드 유로 2024 대표팀에서 제외된 제임스 매디슨을 조롱하면서 다시 불화를 불러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4)를 앞두고 지난달 21일 예비 명단 33명을 발표한 바 있다.
최종 명단은 26명이기에 필연적으로 7명은 짐을 싸야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진행하고 지난 4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6일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7명은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티스 존스, 자렐 콴사(이하 리버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튼), 제임스 트래포드(번리) 그리고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매디슨의 경우 후반기 경기력 저하가 대표팀 탈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23-24시즌 개막 후 리그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매디슨은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을 입어 전반기 아웃 판정을 받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엔 전반기 활약상을 재현하지 못하면서 리그 17경기에서 1골 4도움만 올렸다.
후반기에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매디슨은 예비 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 명단 승선엔 실패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훈련과 친선전을 통해 검토를 마친 후 이번 유로 2024 때 매디슨과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후 매디슨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망연자실한 건 아니다. 일주일 내내 잘 훈련하고 열심히 했다"라며 "솔직히 시즌 후반기에 복귀했을 때 토트넘에서의 내 모습은 사우스게이트에 택할 수준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최종 명단 26인에 나를 위한 자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예선 기간 때 내가 무언가 다른 것을 가져오고 주된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감독은 결정을 내렸고, 난 이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다시 돌아올 거다. 모든 행운이 독일에서 일어나기를 원하며, 가장 친한 친구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믿기 어려운 대표팀과 선수들을 응원한다"라며 "난 정말 축구가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매디슨이 고대하던 유로 2024에 나갈 수 없게 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가 많은 이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브렌트퍼드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공격수 닐 무페이가 매디슨을 조롱하면서 논란이 됐다.
매디슨의 최종 명단 제외가 확정된 후 무페이는 자신의 SNS에 다트판 앞에서 웃는 얼굴로 다트를 들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매체는 이 사진을 두고 무페이가 매디슨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디슨은 평소 득점을 터트리며 다트를 던지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일명 '다트 세리머니'를 하는데, 무페이가 이 타이밍에 다트 사진을 올리는 건 명백히 대표팀에서 제외된 매디슨을 놀리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무페이는 올시즌 매디슨과 이미 한 차례 갈등이 있었기에 매디슨을 조롱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페이는 지난 2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브렌트퍼드와 토트넘 간의 맞대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린 후 '다트 세리머니'를 먼저 해 매디슨과 시비가 붙어 설전을 벌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5분 무페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초반 3골을 연달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중반 한 골을 더 내줬으나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 3-2 역전승을 가져갔다.
역전승을 거둔 후 매디슨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페이가 아마 자기만의 세레머니를 가질 만큼 몇 년 간 많은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그가 내 세레머니를 따라해야 했다"라고 농담 혹은 조롱을 했다.
무페이는 이 인터뷰를 본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트 세레머니를 한 사진을 올리며 "이 세레머니를 너무 일찍 해버렸다. 우리가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내 커리어에 제임스 매디슨보다 더 많은 골, 그리고 더 적은 강등이 있었다"라고 매디슨을 다시 저격했다.
두 사람의 감정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았고, 무페이가 매디슨의 잉글랜드 대표팀 탈락을 조롱하면서 갈등이 또 다시 재점화됐다.
사진=무페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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