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2위 출발…선두와 4타 차

배영은 2024. 6. 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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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주형. AP=연합뉴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에 나선 애덤 해드윈(캐나다·6언더파 66타)과는 4타 차다.

김주형은 지난 3일 끝난 RBC 캐나다오픈을 공동 4위로 마쳐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낸 데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다시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를 맡고 있는 이 대회는 선수 73명이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겨루는 초청 대회다.

김주형은 4번 홀(파3)에서 약 4.5m의 버디 퍼트를 넣은 뒤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주춤했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여 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3번 홀(파4)의 보기를 마지막 18번 홀(파4)의 버디로 만회하며 2언더파를 유지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어 잰더 쇼플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엔 안병훈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 김시우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씩을 범하는 등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임성재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 2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오는 17일 기준으로 세계 랭킹 상위 2명이 올림픽에 나가는데 현재 순위는 김주형 22위, 안병훈 26위, 임성재 32위, 김시우 46위 순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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