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돌입…NAVER 수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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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웹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모회사인 NAVER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IT(정보기술)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의 상장으로 NAVER 역시 새로운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증권가에서는 양면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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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흥행 통해 자회사 중복 상장 해결 필요"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웹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모회사인 NAVER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3분 미스터블루는 전일 대비 4.36% 오른 2,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와이랩(+2.83%), 핑거스토리(+2.03%) 등도 오름세다. 반면, 모회사인 NAVER의 주가는 0.34% 내린 17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IT(정보기술)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블룸버그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를 최대 40억 달러(약 5조 5,400억 원)로 예상한다. 웹툰 업계 최대 대형주가 상장에 나선 만큼 웹툰이 하나의 섹터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관련주들이 상승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네이버웹툰의 상장으로 NAVER 역시 새로운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증권가에서는 양면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상장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자금 확보와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공모 흥행을 통행 이를 상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사업 모델이 가장 유사한 중국의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웨원그룹(China Literature)이 23년 기준 3.8배 PSR(주가매출비율)에 거래되고 있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 밸류에이션이 이를 넘어서느냐가 흥행의 기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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