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2년 연속 대상각?…'태계일주4'→'효리네' PD와 민박집 오픈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지난해 비연예인 최초 MBC 대상을 수상했던 기안84의 기세가 올해도 심상치않다. 

지난 3일, 기안84의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신개념 민박집까지 오픈한다.

먼저 ‘태계일주’는 시즌 1 남미, 시즌2 인도, 시즌3 아프리카까지, ‘무계획, 현지 밀착’을 콘셉트로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 기안84를 통해 현지의 환경과 삶,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정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사랑에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즌제로 이어졌다. ‘날 것’의 묘미와 진화를 제대로 보여준 기안84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그의 시선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제작진의 시너지로 ‘태계일주’는 전 시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 TV 예능 프로그램의 가능성과 여행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었다.

‘태계일주’는 2023년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기안84의 대상 수상, ‘올해의 프로그램’ 상, ‘베스트 커플상’을 비롯 무려 7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시즌4 확정소식이 전해지기 전, 기안84는 부산에서 개최된 개인전에서 스포일러를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태계일주4' 제작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속, 기안84는 개인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좀 있으면 '태계일주' 찍으러 간다"며 깜짝 발언을 한 것. "언제가냐"는 물음에 "여름쯤에 갈 것 같다"고 해 흥미를 유발했다.

기안84는 올해 울릉도에서 민박집도 오픈한다. '대환장 기안장'이라는 제목으로,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해 기상천외(!)한 민박을 차리고 운영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넷플릭스와 손잡고 그의 날 것의 매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JTBC '효리네 민박'으로 ‘민박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정효민 PD와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감이 쏠린다. 이밖에도 '마녀사냥', '코리아 넘버원' 등 여러 히트작으로 웃음을 전해왔다.

정효민PD는 “이전과는 180도 다른 민박 버라이어티가 찾아올 것”이라며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기안84만의 무드가 살아있는 민박 이야기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힐링과 킬링 사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개성 강한 숙박객의 이야기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안84의 진솔한 모습이 큰 웃음과 특별한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태계일주' 시리즈와, 예능인 못지않게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넷플릭스까지 진출한 '대환장 기안장'. 두 프로그램 모두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걸고 시청자들 앞에 당당히 선다. 바쁘게 달리는 그가, 다시 한 번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