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손흥민 세리머니 직접 재현! 손흥민 명장면 월드컵에서 "이거 다 1위 줘야 하는데" 고심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정재가 대표 스포츠 스타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 직접 코멘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이정재 출연 영상을 공개했다. 이정재는 손흥민 닮은꼴 배우를 꼽을 때도 거론되곤 하는 인연이 있다.

이정재는 먼저 손흥민에 대해 "국민적 영웅이다. 대단하다"라는 코멘트로 시작했다. 이정재가 출연한 콘텐츠는 손흥민의 대표적인 PL 골 5개를 보며 즉석에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이정재는 아스널 상대로 넣은 장거리 감아차기 골을 보자마자 "저기서 이렇게 포물선을 그릴 수가 있나"라며 1위에 올렸다

푸스카스상으로 유명한 번리전 골을 "이건 나도 본 골이다. 이것도 1위인데, 어쩔 수 없이 2위에 올려야 하나"라며 2위로 베치했다. 그리고 레스터시티 상대로 감아 찬 골이 3위에 올라갔다.

첼시전에서 조르지뉴 등 여러 명을 돌파한 골에 대해서도 "다 1등을 줘야 하는데 어쩔 수 없다, 이건 4위"라고 말했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 중거리 슛에 대해 "이렇게 대포알처럼 들어가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순위를 매겨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5위에 뒀다.

이런 콘텐츠는 출연자가 억지로 순위를 바꾸거나, 이건 공동 1위에 둬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등 돌발행동을 해서 재미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정재는 점잖게 한 번 정한 순위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같이 장관인 골들은 먼저 나온 순서대로 1위부터 배치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막바지에는 손흥민의 상징 '찰칵 세리머니'를 재현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정재는 드라마 '애콜라이트' 출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워즈 세계의 일부인 '애콜라이트'에서 이정재는 동양인 배우가 거의 맡지 않았던 제다이 마스터로 등장해 광선검과 포스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PL 공식계정 출연 역시 이 드라마 홍보활동의 일환이다.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