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녀 살해 박학선 계획범행 판단

이영호 2024. 6. 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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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오전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박학선(65)을 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오전 7시 40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박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씨는 A씨와 교제하던 사이로, A씨의 가족이 교제를 반대하고 A씨도 이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A씨의 사무실인 오피스텔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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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오전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박학선(65)을 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오전 7시 40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박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A씨와 교제하던 사이로, A씨의 가족이 교제를 반대하고 A씨도 이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A씨의 사무실인 오피스텔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여러 증거를 토대로 사전에 계획한 범행으로 판단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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