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 주 4일' 근무하던 포스코, 임원만 '주 5일' 근무로 복귀

이성민 2024. 6. 7. 0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초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가 임원에 한해 다시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임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포스코 주 4일 근무제는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내 근로 시간을 유지하면 첫 번째 주에 주 5일 근무를 한 뒤 두 번째 주에 주 4일 근무하도록 한 제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영진부터 위기 의식 갖자는 취지"

올해 초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가 임원에 한해 다시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철강 업황이 악화하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임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포스코 주 4일 근무제는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내 근로 시간을 유지하면 첫 번째 주에 주 5일 근무를 한 뒤 두 번째 주에 주 4일 근무하도록 한 제도다.

단, 4조 2교대 방식으로 일하는 제철소 생산직 근로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11월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 협약을 통해 합의한 내용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진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근무하자는 취지"라며 "주 5일 근무제를 일반 직원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휴먼스, 포스코청암재단 등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며, 올 하반기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의 그룹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38조7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이는 태풍 힌남도 냉천 범람에 따른 제철소 침수로 타격을 입었던 2022년보다 악화한 실적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