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다이어에 이어 매과이어도 아웃, 잉글랜드의 유로 최종명단 '센터백 물갈이'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가 유로 2024에 나설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애초에 예비명단에도 들지 못했던 에릭 다이어에 이어 해리 매과이어까지 빠지면서 센터백 물갈이를 진행했고, 다른 포지션도 변화 폭이 크다.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는 예비명단에서 추릴 선수들을 빼고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본선 조별리그 C조에서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베니아를 만난다.
예비 명단에 들었다가 최종 명단까지 가지 못한 선수 중 'BBC' 등 현지 매체들이 가장 주목하는 건 매과이어와 잭 그릴리시다. 기존 대표팀에서 비중이 높았고 쌓아 온 명성과 기량도 인정 받았지만 둘 다 이번 유로는 참가하지 못한다.
특히 매과이어는 A매치 63경기를 모두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서 소화하며 수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던 선수다. 중앙수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전술적으로도 기존의 물러나 지키는 축구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축구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매과이어와는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이어져 왔다. 에릭 다이어에 이어 매과이어까지 빠지면서 잉글랜드 후방은 리빌딩 중이다.
매과이어 대신 중앙수비의 중심을 잡을 선수는 스타 센터백 존 스톤스다. 스톤스와 호흡을 맞출 선수로 조 고메스, 마크 게히, 루이스 덩크, 에즈리 콘사 중 한 명이 뛰게 되는데 모두 대표팀 경력이 많지 않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모험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그릴리시도 빠졌다. 이번 시즌 경기력을 중시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선 자원으로 필 포든,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재러드 보언, 에베리치 에제, 콜 파머, 앤서니 고든 등을 선발했다.
이들 중 왼발잡이들이 많고 오른발잡이는 부족하다는 점에서 그릴리시의 승선 가능성은 충분했다. 하지만 그릴리시는 오른발잡이 에제, 고든에게 밀렸다고 볼 수 있다. 파격적인 선택이다.
▲ 잉글랜드 유로 2024 최종 엔트리(26명)
골키퍼 : 조던 픽포드(에버턴), 애런 램즈데일(아스널), 딘 헨더슨(크리스털팰리스)
수비수 :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체스터시티),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유나이티드), 루크 쇼(맨체스터유나이티드), 조 고메스(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털팰리스), 루이스 덩크(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에즈리 콘사(애스턴빌라)
미드필더 :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코너 갤러거(첼시), 코비 마이누(맨유), 애덤 워튼(팰리스)
공격수 :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필 포든(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올리 왓킨스(빌라),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유나이티드), 베베리치 에제(팰리스), 콜 파머(첼시),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 앤서니 고든(뉴캐슬)
사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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