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연프’ 인기… 英 심리학자가 경고 날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연애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자존감·자신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최근 아동·청소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0대 청소년이 연애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아동·청소년 심리학 전문가 패트리샤 브리토 박사는 “미디어가 특정 유형의 신체 이미지를 보여줄 때마다 누구든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10대들은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 피질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해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은 지나치게 엄격한 미의 기준을 설정·제시한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전세계적으로 보톡스, 필러, 스테로이드, 지방이식 등과 같은 성형 시술·수술 열풍이 부는 것 역시 프로그램들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외모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거나 자존감이 낮아져 고통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TV 속 연예인·인플루언서들과 자신을 잘못 비교하고 있진 않은지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패트리샤 박사는 “조사에 따르면 10대 중 36%가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여기에는 스테로이드 복용과 같은 위험한 행동도 포함됐다”며 “57%는 다이어트를, 10%는 성형 수술을 고려했다”고 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자존감·자신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자녀가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와 자신의 외모를 비교하기 시작했다면 외모에 대해 지나치게 불만을 갖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이야기해줘야 한다. 외모에 대한 불만족이 비정상적 다이어트, 위험한 시술·수술들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 또한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 패트리샤 박사는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소셜 미디어와 TV 프로그램이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애 리얼리티 유행하더니…” 미혼자 10명 중 6명 연애 안 해
- 연애 예능이 핫한 이유, "공감·대리만족 커… 비주얼엔 박탈감"
- “8살부터 담배 피워” 美 유명 영화감독, 결국 ‘이 병’ 투병… 폐조직 파괴까지?
- “부끄러워서?” 대변 참았다가… 극심한 복통 유발하는 ‘이 병’ 위험 증가, 왜?
- "'이것' 먹고 속 부대껴 죽을 뻔"… '사랑과 전쟁' 유지연, 그래도 포기 못한다는 음식은?
- “개에게 물리고 2년 뒤 ‘돌연 사망’”… 베트남 여성, ‘이것’ 방심이 원인?
- 슬림 탄탄 박소담, 고난도 '이 동작' 인증… 어떤 효과 있는 운동?
-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 “51세 맞아?” 타고난 유연성 미나… ‘이 운동’이 탄탄 몸매 비결?
- 대웅제약 “美 기술수출 자가면역질환신약, 계약 해지 통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