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껍질, 썰어서 '여기' 올려 먹으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

이해나 기자 2024. 6. 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큼한 오렌지를 먹고 나면 껍질은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에 버리기 일쑤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소속 외과의사 카란 라즈 박사는 "앞으로 오렌지 껍질을 버리지 말고 잘 활용해 건강 효과를 톡톡히 누리라"고 말했다.

오렌지 껍질은 다양한 영양분을 대량 함유한다.

우선 오렌지 껍질에는 식물의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풍부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렌지 껍질에는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해 잘 세척한 후 음식 등에 얹어 먹으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상큼한 오렌지를 먹고 나면 껍질은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에 버리기 일쑤다. 여태까지 이렇게 껍질을 버렸다면 영양가 풍부한 식재료를 아깝게 버린 셈이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소속 외과의사 카란 라즈 박사는 "앞으로 오렌지 껍질을 버리지 말고 잘 활용해 건강 효과를 톡톡히 누리라"고 말했다.

오렌지 껍질은 다양한 영양분을 대량 함유한다. 우선 오렌지 껍질에는 식물의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면역 반응을 촉진한다. 심지어 껍질에는 과육 못지않은 비타민C와 여러 화학 성분이 풍부하다. 실제 파키스탄 등 중동 소재 대학들이 2023년 발표한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귤·레몬·오렌지 등 시트러스류의 과일 껍질은 과육에 비해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성분은 항암과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해 효과적으로 심혈관 건강을 향상하고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춘다.

라즈 박사는 오렌지 껍질을 음식에 추가해 먹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오렌지 껍질은 질감이 먹기 까다로울 수 있다며 "오렌지 껍질을 강판에 갈아 얇게 썰면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 등에 올려 먹기 편하다"고 했다. 파스타나 샐러드 등에 새콤한 맛을 더하고 싶을 때 얇게 썬 오렌지 껍질을 토핑으로 얹어 먹어도 좋다. 다만 오렌지 껍질을 섭취할 땐 세척을 철저히 하는 게 필수다. 오렌지 껍질에 농약뿐 아니라 배송 과정 중 묻은 각종 오염 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