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기준금리 0.25%p 인하… 미국보다 먼저 내렸다

이광수 2024. 6. 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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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제로(0) 금리 정책을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 만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연 4.50%에서 연 4.25%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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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25%로… 인하는 8년 3개월 만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제로(0) 금리 정책을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 만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연 4.50%에서 연 4.25%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022년 7월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ECB는 약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ECB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연 3.50%)과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 포인트로 줄었다. 유로존과 미국(연 5.25∼5.50%)의 금리 격차는 1.00∼1.25% 포인트로 확대됐다.

ECB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0월부터 2%대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자 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CB는 “지난해 9월 회의 이후 물가상승률이 2.5% 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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