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헌신적인 선수? 손흥민!…기술도 최고야, 나쁜 터치 NO '홈런 슛' 없어"…토트넘 동료의 평가, 그저 극찬 뿐

김준형 기자 2024. 6. 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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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같이 뛰어 본 선수 중 가장 헌신적인 선수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꼽았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6일(한국시간) '스포츠 비즈니스' 팟캐스트에 출연한 데이비스의 말을 전하며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헌신적이라고 말하며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그의 기술이 좋다고 말했다"며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슛을 날리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나쁜 터치를 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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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같이 뛰어 본 선수 중 가장 헌신적인 선수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손흥민의 훈련 방식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6일(한국시간) '스포츠 비즈니스' 팟캐스트에 출연한 데이비스의 말을 전하며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헌신적이라고 말하며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그의 기술이 좋다고 말했다"며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슛을 날리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나쁜 터치를 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어린 시절 훈련을 언급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에 대해 "나는 그의 배경을 알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 실제 축구 경기를 하지 않고 방과 후 매일 아버지와 함께 기술을 엄청나게 열심히 연습했다"며 "그의 터치는 거의 나쁘지 않다. 나는 그의 슛이 날리는 것을 본 적이 없고 그가 하는 모든 것이 깔끔하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기술 훈련과 슛 연습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도 어린 시절 훈련이 자신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의 헌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경기에 대한 기여도도 매우 높다.

기록으로도 그의 헌신이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달 9일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률을 분석해 공개했다.

수비 가담률은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km 이상으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혹은 공 접촉 없이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더한 것을 말한다.

손흥민은 두 기준을 합산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해 수비 가담 정도가 가장 높은 선수로 등극했다. 손흥민의 수비에 대한 헌신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손흥민은 공격 지표도 상당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번 이상 10-10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6명뿐이다.


데이비스가 극찬한 것처럼 그의 결정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xG(기대득점) 값은 12골에 불과하지만 실제 득점은 17골이나 된다. 기대 득점보다 많이 넣었다는 것은 실제로 넣어야 할 득점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흥민의 슈팅 정확도도 47%나 됐다. 슈팅 정확도란 슈팅을 유효 슈팅으로 만든 비율을 의미하는데 슈팅 2개 중 1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인 첼시의 콜 팔머의 슈팅 정확도인 42%보다 높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결정력은 상대 팀 감독도 인정했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하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좌절하며 무릎을 꿇었다. 실점을 직감한 듯한 표정이었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손흥민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TBR 풋볼'은 "손흥민이 세계적 수준의 선수인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는데 그가 그렇게 깔끔하게 공을 다루는 공격수라는 사실이 그의 가장 특징일 것"이라며 "실제로 손흥민은 항상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해결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슛 타이밍을 잘못 맞추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골대 앞에서는 매우 냉철하다"고 호평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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