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전] 손흥민 "어느 때보다 몸 상태 좋다... 우리 축구 맞는 감독님 찾아야"

윤효용 기자 2024. 6. 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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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싱가포르전 대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분위기가 참 쉽지 않다. 사실 감독님께서도 어려우실 거고. 팬분들도 힘드실 거다. 선수들이 감수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맞는 감독님을 찾는게 중요하다. 지난 번 소집 때 황선홍, 이번 김도훈 감독님 모두 한국 축구 역사 쓰신 레전드분들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맞춰주시려고 하고 선수들도 잘 받아드이려고 한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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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싱가포르전 대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 한국이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주장 손흥민도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8분과 10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전매특허 오른발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이번 멀티골로 한국 대표팀 역대 득점 2위라는 기록도 세웠다. 


경기 후 손흥민은 "대표팀에 빨리 적응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은 정말 뿌듯하다. 며칠 안 됐는데, 이렇게 좋은 경기력, 대승으로 인해서 우리가 조금이나마 재밌는 축구 보여드린 거 같다. 원정 쉽지 않은데 대승으로 마무리한 건 긍정적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표팀 득점 2위인 황선홍 감독(50골) 2골차로 좁힌 소감을 묻자 "너무나 감사하다.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한 명, 한 명 빼지 않고 경기를 뒤었던 선수들 서포트 해준 선수들 팬분들 여러 감독님들. 도와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까지 끝이 아니다. 어느 때보다 몸 상태 좋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3월에 이어 6월도 임시 감독 체제로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분위기가 참 쉽지 않다. 사실 감독님께서도 어려우실 거고. 팬분들도 힘드실 거다. 선수들이 감수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맞는 감독님을 찾는게 중요하다. 지난 번 소집 때 황선홍, 이번 김도훈 감독님 모두 한국 축구 역사 쓰신 레전드분들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맞춰주시려고 하고 선수들도 잘 받아드이려고 한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 시즌 끝나고 인사 드릴 수 없었다. 이 자리를 통해 한 시즌 동안 힘든 순간에도 여러분 덕분에 이겨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한국 팬분들, 싱가포르분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축구 팬들, 국민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너무 고생하셨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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