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월드컵보다 유로가 어려워!"→아르헨 선수들 "무슨 소리? 월드컵보다 어려운 대회는 없다"

김준형 기자 2024. 6. 6. 2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드컵보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가 더 어렵다는 것이다.

PSG에서 음바페와 한솥밥을 먹은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파레데스도 "의심할 여지 없이 월드컵은 다른 어떤 대회보다 어렵다"며 "유로에 출전한 적은 없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기에 월드컵만 한 것은 없다"고 월드컵이 가장 어렵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프랑스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드컵보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가 더 어렵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월드컵보다 어려운 대회는 없다고 반박했다.

음바페는 6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경기력보다 화제가 된 것은 그의 발언이었다.

음바페는 경기 후 "나에게는 유로가 월드컵보다 어렵다. 월드컵의 압박감이 훨씬 더 크지만 여기에서는 모든 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유로는 조별 예선부터 매우 복잡하다"고 유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음바페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있다. 음바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경험한 것에 이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득점왕에 오르며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유로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음바페의 프랑스는 지난 유로 2020에서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에 패하며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월드컵 우승국의 자존심이 구겨지는 순간이었다.

음바페가 출전하기 전에도 유로 대회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16에서 결승까지 올라 어느 때보다 우승에 가까웠다. 하지만 결승에서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전반에 빠졌음에도 포르투갈은 연장 접전 끝에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의 유로 우승은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챔피언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월드컵보다 어려운 대회는 없다는 것이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만났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갔으나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아르헨티나의 수호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1골을 막고 프랑스의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실축하며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과의 인터뷰에서 "코파 아메리카는 이전보다 어려울 텐데 월드컵보다 어려운 것은 없다"며 "경기장이 다르고 3일에 한 번씩 이동하고 40도가 되는 날에는 더위 속에서 훈련한다. 결승전까지 치르다 보니 다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월드컵의 힘듦을 전했다.

PSG에서 음바페와 한솥밥을 먹은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파레데스도 "의심할 여지 없이 월드컵은 다른 어떤 대회보다 어렵다"며 "유로에 출전한 적은 없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기에 월드컵만 한 것은 없다"고 월드컵이 가장 어렵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오는 15일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 나서고 아르헨티나는 오는 2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다. 두 국가 모두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는 우승하게 된다면 24년 만에 유로 대회 우승이고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의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