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천우희→故최진실…밀양 성폭행 사건 재점화 '일파만파' [엑:스레이]

이예진 기자 2024. 6. 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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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금 사회적 공분을 사고있는 상황 속, 해당 사건이 스타들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루면서, 가해자의 신상이 폭로 되거나 직장에서 해고되는 등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시한 번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작품이나 일화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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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금 사회적 공분을 사고있는 상황 속, 해당 사건이 스타들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루면서, 가해자의 신상이 폭로 되거나 직장에서 해고되는 등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를 통해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다뤄지면서, 약 1년 반 전 게재된 백종원의 채널의 영상이 주목받았다.

지난 2022년 8월 29일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콘텐츠 청도 편이 게재됐는데, 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인물이 20년 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 30대 남성이었던 것. 

해당 영상 댓글에는 "백대표님 영상 내리지 말아 주세요 딸 키우는 아빠로써 눈물 만납니다", "대표님 영상 절대 내리시면 안됩니다", "밀양 성폭행 가해자 44명 전 국민에게 다시 알려야 합니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천우희가 밀양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한공주'를 언급하면서 또다시 주목받았다. 사건이 재점화 되기 전 촬영됐기에, 시기 적절하게 방영되어 더욱 이목을 모았다.

'한공주'는 폭행을 당한 평범한 소녀가 가해자에게 시달리며 고립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지난 2014년에 개봉했다. 천우희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들이 마음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었다.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귀 기울여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거라는 확신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와 저와 단 둘이서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항상 제가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故 최진실이 생전에 피해 여학생을 도와준 사실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진실이 밀양 사건 피해자에게 도움을 줬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강지원 변호사는 당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 A양의 법률대리를 무료로 맡고 있었으며, 최진실의 피소 사건까지 무료 변론을 맡고있던 상황. 

최진실의 무료 변호를 두고 일각에서 경제 형편이 어렵지도 않은 유명 연예인에 대한 특혜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결국 유로 변론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최진실의 수임료는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돕는데 쓰였다.



강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진실 씨에게 (내게 줄 수임료 대신) 1000만 원을 준비하라고 해서 그중 500만 원은 성폭력 상담소 지원비로 보내고 나머지는 피해자(A 양) 어머니에게 보냈다. 최진실 씨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알린 바 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시한 번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작품이나 일화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밀양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남학생 44명이 여자 중학생 1명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일이다. 가해자들은 1986~1988년생으로 범행 당시 고등학생으로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일부만 기소했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고, 기소된 10명도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돼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는 데 그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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