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어디로 가는가…HERE WE GO 확신 "뮌헨이 타를 정말 원한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뮌헨이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단 타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뮌헨은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단 타에게 첼시보다 확실한 우세를 갖고 있으며 그와 계약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그들은 그를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간주한다"며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타와 뮌헨은 진지한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고 뮌헨이 타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타는 레버쿠젠의 주장으로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120년 만의 우승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51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21세기 유럽 5대 리그 최다 무패 기록 역사를 갈아 치웠다.
타가 수비의 중심이었다. 타는 레버쿠젠 스리백의 가운데에서 수비를 조율하며 단단한 레버쿠젠의 수비를 책임졌다.
타가 레버쿠젠에 합류한 것은 2015년 여름이었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353경기를 뛰며 레버쿠젠의 중심으로 성장했고 이번 시즌 잠재력을 터뜨리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194cm의 신장으로 공중볼에 강점이 있고 장신임에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선수다. 뮌헨이 그를 원하는 이유는 분데스리가 적응이 필요 없다는 점 때문이다. 그는 독일 출신의 선수로 독일을 떠난 적이 없기에 분데스리가 무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뮌헨이 타를 영입할 경우 타는 주전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타는 김민재와 스타일이 유사하기에 타가 온다면 김민재의 입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도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는 이유다.
마침 독일 최고 축구전문지 '키커'는 이번 시즌 뮌헨으로 이적한 센터백 김민재를 평가하며 "김민재가 입단 첫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낙관하는 이유도 약간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5000만 유로(약 750억원)라는 가격표를 달고 그렇게 불안한 선수는 없었다"며 "지난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이후 그는 주전 자리를 잃었고 중간에 다시 뛸 수 있었지만 그의 성적은 거의 평균 이하였으며 심지어 파괴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 완전히 다른 상황에 놓였다.
전반기만 해도 이번 시즌 뮌헨을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첫 번째 센터백이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그에게 직접 전화해 영입할 정도로 그의 영입을 원했다. 투헬 감독은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음에도 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시즌 초반 실수가 있었다. 김민재는 적극적인 수비로 뒷공간에 문제를 내줬고 부정확한 패스도 종종 나오며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지나며 점점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완성형 센터백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되찾으며 수비에서 안정감을 드러냈고 패스 정확도도 높아졌다. 그는 자신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일 때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수비형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와 호흡을 맞춰도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뮌헨은 김민재가 1월 아시안컵으로 빠진 사이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벤치에 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센터백 조합을 시험했고 두 명을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했다.
김민재는 2021년 유럽 진출 이후 4경기 연속 주전에서 빠지는 최초의 경험을 했다. 김민재는 우승을 놓친 분데스리가에 출전했으나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민재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민재는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 다이어와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2실점의 빌미가 됐고 뮌헨은 홈에서 2-2로 비기는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뮌헨은 2차전에서 1-2로 패하고 이번 시즌 12년 만에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다시 주전 경쟁에 나선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헤어지고 새로운 감독으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번리를 이끈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취임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고 밝힌 만큼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진듯 했다. 그러나 뮌헨이 타를 강하게 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먹구름이 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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