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FIFA 월드컵에 환경오염 및 인권 문제 거론 "매우 심각한 위험 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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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비정부 기구 국제앰네스티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국제앰네스티는 "엄청난 인권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건 광범위하고 매우 심각한 위험을 수반한다"며 사우디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걸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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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비정부 기구 국제앰네스티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우려를 표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국제앰네스티는 FIFA가 2030년과 2034년 남자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엄정하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FIFA는 2030년 월드컵 개최지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를 공동 선정했다. 월드컵 최초로 2개 대륙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개막전 중 3경기는 월드컵 초대 개최지인 우루과이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이에 대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기본적으로 2개 대륙에 걸쳐 진행되는 데다 개막전은 남아메리카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엄청난 온실가스 배출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였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FIFA의 기후 변화 약속에도 불구하고 해당 대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이 상당할 것 같다"고 경고했다.
또한 2030년 대회에 대해 "노동권, 차별, 표현 및 집회의 자유, 치안, 사생활 및 주거와 관련한 인권 위험을 안고 있다"는 발언도 했는데 주로 이민 노동자 문제와 특히 모로코의 동성애 범죄 규정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인권 문제는 2034년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에 더 심각하게 다가온다. 사우디는 예전부터 인권 관련 문제로 여러 차례 서방 언론에 오르내린 바 있다. 또한 빈살만 왕세자가 실권을 잡는 과정에서 살생이 따라왔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국제앰네스티는 "엄청난 인권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건 광범위하고 매우 심각한 위험을 수반한다"며 사우디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걸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IFA는 올해 말 개최될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월드컵 개최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전에는 "지속 가능한 행사 관리 기준과 관행, 위험에 처한 어린이와 성인의 보호를 위한 원칙, 국제연합 비즈니스 및 인권에 관한 지침에 따른 국제적으로 인정된 인권 존중이 이뤄지는 대회를 위해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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