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시즌 5승+이로운 데뷔 첫 SV'…SSG, '만원 관중 앞에서' 삼성 4-0 완파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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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좌완 영건 오원석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5위 SSG는 시즌 성적 31승1무29패(0.517)로 4위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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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좌완 영건 오원석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5위 SSG는 시즌 성적 31승1무29패(0.517)로 4위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오원석의 무실점 투구가 돋보였다. 오원석은 5이닝 1피안타 6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고, 한두솔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이로운은 3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타선에선 최정과 기예르모 에리디아가 나란히 2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SSG는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의 좌석 2만3000석을 모두 판매해 시즌 네 번째 매진(3월 23~24일 롯데전, 5월 25일 한화전)을 달성했다. 선수들은 홈 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화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3승1무27패(0.550)가 됐다. 2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한 선발 이호성은 시즌 4패째를 떠안았고, 타선은 경기 내내 3안타에 그쳤다.
▲양 팀 선발 라인업
-삼성: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박병호(1루수)-이성규(우익수)-류지혁(3루수)-김영웅(유격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 선발투수 이호성
-SSG: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오태곤(좌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유격수), 선발투수 오원석
먼저 포문을 연 팀은 SSG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후속타자 정준재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최정의 우익수 뜬공 이후 2사 2루에서 에레디아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달려들어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삼성은 2회초에 이어 3회초까지 두 차례의 득점권 기회를 무산시켰다. 2회초 2사에서 류지혁의 볼넷과 김영웅의 내야안타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이병헌의 투수 직선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에도 2사에서 유격수 최경모의 포구 실책과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박병호의 삼진으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SSG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3회말 최경모의 안타와 최지훈의 볼넷,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위기에 몰린 삼성은 선발 이호성 대신 김대우를 투입했지만, 최정이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최경모를 홈으로 안내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선 에레디아가 최하늘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스코어는 3-0.
삼성은 4회초에도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좌절했다. 이성규와 류지혁이 차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영웅의 삼진 이후 이병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만루로 연결했다. 하지만 강민호와 김지찬이 각각 삼진과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SSG는 내친김에 추가점까지 기록했다. 5회말 1사에서 정준재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4-0으로 달아났다.
SSG는 6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6회초를 책임진 한두솔이 안타와 볼넷 없이 1이닝을 넘겼고, 7회초에 구원 등판한 이로운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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