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엔 클라레 저그 복제품, KPGA선수권엔 ‘목각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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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골프대회인 디오픈 우승자에게는 클라레 저그(은주전자)라는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대회로 올해로 67회째를 맞은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에게 도 페어웨이와 티페그를 형상화한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그런데 그 우승 트로피와 같은 모양의 '목각 트로피'가 6일 개막한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개최지인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CC 클럽하우스에 비치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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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티페그 형상화한 우승 트로피와 동일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인 디오픈 우승자에게는 클라레 저그(은주전자)라는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정확히 얘기하면 클라레 저그 진품은 1927년부터 대회 주최사인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영구보관하고 우승자에게는 매년 복제품이 지급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대회로 올해로 67회째를 맞은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에게 도 페어웨이와 티페그를 형상화한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물론 진품은 순회배로 KPGA가 보관하고 우승자에게는 진품보다 작은 복제품이 주어진다.
그런데 그 우승 트로피와 같은 모양의 ‘목각 트로피’가 6일 개막한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개최지인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CC 클럽하우스에 비치돼 눈길을 끌었다. 대회 기간동안 알바트로스(더블 이글), 홀인원, 코스레코드까지 각 부문의 최초 기록 선수에게 부상 외 추가로 증정하기 위해 KPGA가 준비한 것이다.
목각 트로피를 본 선수들과 갤러리의 반응은 의외로 좋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선전한 이승택(29)은 “실제 트로피와 똑 같이 생겼다. 집에 가져가서 전시해놓고 싶다”라며 “목각 트로피도 좋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KPGA 선수권대회’의 트로피다. ‘KPGA 선수권대회’의 트로피에 꼭 내 이름을 새겨놓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KPGA 선수권대회’는 올해로 9년 연속 에이원CC에서 열리고 있다. 그동안 알바트로스는 단 1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홀인원은 7차례나 기록됐다. 가장 최근 홀인원은 2022년 대회 2라운드 12번홀(파3)에서 옥태훈(26·금강주택)과 이재경(24·CJ)이 나란히 기록했다.
에이원CC의 코스레코드는 61타다. 2018년 대회 1라운드에서 최민철(36·대보건설)과 현재 군 복무중인 신상훈(26)이 2022년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기록한 61타다. 2018년 대회는 파70, 2022년 대회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파71로 파밸류가 세팅됐다.
아쉽게도 대회 첫날 코스 레코드로 목각 트로피를 가져갈 주인공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는 이대한(33)과 전가람(28)이 기록한 8언더파 63타다. 물론 알바트로스도 홀인원도 첫날은 없었다.
양산(경남)=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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