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지키는 정해영·오승환, 신구 끝판왕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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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 '클로저'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면서 신구 마무리 투수의 자존심 싸움은 점점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이로써 정해영은 시즌 18세이브째를 달성, 전날까지 부문 1위였던 오승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해영은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세이브 수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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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 ‘클로저’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면서 신구 마무리 투수의 자존심 싸움은 점점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정해영은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뒷문 단속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해영은 시즌 18세이브째를 달성, 전날까지 부문 1위였던 오승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해영은 첫 타자 롯데 김민석을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이어 이정훈과 유강남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정해영은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세이브 수확에 성공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거듭난 정해영은 올 시즌 생애 첫 구원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2021년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은 그는 그해 34세이브를 시작으로 2022년 32세이브, 지난해 23세이브를 올리며 3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만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리그 최연소 통산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2승 1패 18세이브에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KIA의 리그 1위(36승1무24패) 독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미 여섯 차례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쥔 오승환은 ‘끝판대장’의 모습을 되찾았다. 올 시즌 1승 2패 1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삼성의 뒷문을 잠그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선 8개의 세이브를 수확하며 물오른 피칭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부진으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기도 했던 오승환은 올 시즌 완벽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창민, 김재윤 등의 합류로 삼성의 불펜진이 보강되면서 비교적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오승환은 44세이브를 달성했던 2021년 이후 3년 만에 구원왕 탈환을 노린다.
다만 오승환은 이날 공을 던지지 않았다. 삼성이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대 4로 져 구원 등판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KIA 선발 양현종은 통산 2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송진우(은퇴·2048탈삼진)에 이은 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전날까지 1998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추가해 2003탈삼진째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46개의 삼진을 추가하면 송진우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뛰어넘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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