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회 원구성 합의 어려울 듯…법대로 따박따박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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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을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이어가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1개 상임위를 제출해야 하는데, 가장 우선적인 상임위를 잘 조율해서 내일 법대로 제출할 것"이라며 "여당이 안을 내놓지 않으면 10일 법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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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합의해 만든 법 있어
국회법상 다수결 따르면 돼"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을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이어가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당사 당원존에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서로가 절대 핸들을 꺾지 못하는 대치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민주당)가 집중하고 있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상임위가 법사위·운영위·과방위"라며 "저쪽(국민의힘)도 양보할 수 없다고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치킨게임이면 부딪혀서 죽지만,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법이 있다"며 "국회법에 의하면 다수결로 정하도록 돼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회법 48조 제1항에 따라 오는 7일까지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상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의 상임위원 선임 요청 기한은 '첫 임시회의 집회일로부터 2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전날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만큼, 이틀 뒤인 7일까지 상임위원 선임 요청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야당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오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상임위 구성 일정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회원·운영위원회 위원장직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내 제2당으로서 법사위·운영위 위원장직 사수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1개 상임위를 제출해야 하는데, 가장 우선적인 상임위를 잘 조율해서 내일 법대로 제출할 것"이라며 "여당이 안을 내놓지 않으면 10일 법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법정 시한 내 협상이 불발될 경우,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처리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전날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야권 단독으로 개최한 것 역시 국회법을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의하면 임기가 개시되는 날로부터 7일이 되는 날 의장단을 선출하도록 돼있다"며 "그것이 5일(전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법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한 날에 첫 회의 열고 그때 의장을 선출하다 보니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대로 한 우리가 맞는 것"이라며 "법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법대로 한 사람을 비난하는 게 무슨 경우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법대로 하는 게 헌정사상 처음이었다고 하니 이것도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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