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가’ 펩, 이번에는 TD 가든서 등장 “전술 천재가 NBA에 등장했다”

김우중 2024. 6.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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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TD 가든에서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과 대화 중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모습. 아래 사진은 지난 2월 맨시티 훈련장에서 기념 유니폼을 교환한 두 감독의 모습. 사진=ESPN NBA SNS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번에도 농구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에 진출한 조 마줄라 보스턴 셀틱스 감독과 함께한 모습이 미국 현지에서 화제 됐다.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마줄라 감독이 NBA 파이널을 앞두고 특별한 손님인 과르디올라 감독과 만났다”라고 조명했다.

두 감독은 지난 2월 맨시티의 훈련장에서도 만난 기억이 있다. 유명한 축구 팬으로 알려진 마줄라 감독은 당시 디 애슬레틱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수준, 모든 스포츠 통틀어 최고의 감독”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이후 유럽축구 시즌이 끝나자, 이번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줄라 감독을 만나러 간 모양새다. 마줄라 감독의 보스턴은 NBA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PO)에 올랐고, 마이애미 히트·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차례로 제압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오는 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와 파이널 1차전을 벌인다.

한편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그리고 맨시티와 같은 명문을 이끈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감독”이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트레블(3관왕)에 두 번이나 성공한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라고 조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마도 마줄라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초청해 연설을 부탁했을 것” “전술 천재가 NBA에 나타났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은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 전술이 팀에 영감을 줬다”라고 털어놓은 에피소드도 있다. 당시 탐슨은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커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패스 영상을 보여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외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 시절 NBA의 ‘아이솔레이션’을 축구에 접목했다는 축구계의 분석도 유명하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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