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반독점 조사 합의… 법무부는 엔비디아, FTC는 오픈AI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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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기관들이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세 회사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AI기업들의 반독점법 위반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한 주 동안 협상을 벌인 결과,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연방거래위가 오픈AI를 주도적으로 조사하기로 합의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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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기관들이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세 회사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AI기업들의 반독점법 위반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한 주 동안 협상을 벌인 결과,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연방거래위가 오픈AI를 주도적으로 조사하기로 합의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이번 합의는 일자리, 정보,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망칠 가능성이 있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기술인 AI에 대한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의 조사를 강화한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두 기관은 거대 기술기업들의 권력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에서 최전선에 서왔다”면서 “2019년에도 두 기관은 비슷한 협상을 한 후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를 조사했고, 이후 이들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연방거래위는 지난해 7월 오픈AI가 인공지능을 훈련시키는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 구글과 아마존의 앤트로픽(Anthropic) 등 신생 AI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대상으로 거대 기술기업과 AI 스타트업의 파트너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엔비디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는 AI붐의 가장 큰 수혜자로 주목을 받았으며, 동시에 독점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실리콘밸리의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AI에 맞게 조정된 부품인 그래픽 처리 장치, 즉 GPU의 주요 공급업체이다. 테크 회사들은 엔비디아의 GPU를 손에 넣기 위해 경쟁을 벌였고, 엔비디아의 매출을 2배, 3배 늘렸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00% 이상 급등했고, 시가 총액은 애플을 앞질렀다.
NYT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가 고객 회사들에게 자사의 칩을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방법, 고객들에게 칩을 제공하는 방법 등 엔비디아가 지배력을 행사하는 방식에 대해 의문이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를 만드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 49%를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거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회사가 새로운 기술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아왔고, 업계에서는 이 거래가 적절한 방식으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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