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역사 10년 쿠르드에 믿음의씨앗 심는 한국교회

조승현 2024. 6. 6.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르드족의 초창기 교회사를 함께하며 동행하는 신앙공동체가 창립됐다.

김성국 선교사는 "10여년 전 레바논에 갔을 때 시리아 난민들 가운데 쿠르드족을 만나게 됐고 이제는 그들과 함께 신앙공동체, 선교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200년의 기독교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 쿠르드 개신교회는 이제 겨우 채 10년이 안 되는 초창기 교회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서
쿠르드선교회 출범
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비전홀에서 열린 쿠르드선교회 창립예배 현장.

쿠르드족의 초창기 교회사를 함께하며 동행하는 신앙공동체가 창립됐다.

쿠르드선교회(대표 김성국 선교사)는 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제2교육관 비전홀에서 쿠르드선교회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쿠르드 복음화 및 개신교 현황에 대해 나눔을 갖고 쿠르드 연합선교 추진안을 공유했다.

전영수 장로가 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비전홀에서 열린 쿠르드선교회 창립예배에서 쿠르드 연합선교 추진안을 발표하고 있다.

온누리교회 쿠르드 사역팀장인 전영수 장로는 발제자로 나서서 “쿠르드족은 나라가 없기에 터키(1700만명) 시리아(220만명) 이라크(700만명) 이란(900만명) 등 지역에 나뉘어 살고 있으며 오랜 기간 이어져온 내부분열로 여러 방언이 있지만 문자가 없이 구어만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쿠르드선교회와 협력해 QT와 일대일제자양육, 아버지·어머니학교 등 콘텐츠를 보급해서 쿠르드족이 쿠르드족을 전도하고 더 나아가 열방을 전도할 수 있도록 연합선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명근 서평교회 목사는 “한국에도 무슬림 사람이 많은 가운데 아랍어가 안돼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상황 가운데 쿠르드족이 함께 전도에 나서서 도와준다면 쿠르드족을 통해 사역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등 여러 가지 은혜가 임할 수 있다. 쿠르드족 선교는 한국교회에 큰 영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잔씨가 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비전홀에서 열린 쿠르드선교회 창립예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내 거주 쿠르드인인 레이잔(45)씨는 “과거 시리아 알레포에 살았을 때는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수였으나 전쟁으로 아내와 함께 2018년 10월 한국에 와 포장업체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며 “현재는 인도적 체류를 허가하는 G1 비자로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속초중앙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지도 어느덧 5년이 넘었다. 한국교회가 쿠르드족 복음화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쿠르드선교회의 창립 예배가 열렸다. 김성국 선교사는 “10여년 전 레바논에 갔을 때 시리아 난민들 가운데 쿠르드족을 만나게 됐고 이제는 그들과 함께 신앙공동체, 선교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200년의 기독교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 쿠르드 개신교회는 이제 겨우 채 10년이 안 되는 초창기 교회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쿠르드선교회 대표인 김성국 선교사가 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비전홀에서 열린 쿠르드선교회 창립예배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어 “쿠르드개신교회의 탄생하는 과정과 그들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쿠르드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관심을 두신 민족이라고 확신하게 됐다”며 “지금이 쿠르드교회가 건강하고 완전한 교회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에 쿠르드선교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비전홀에서 열린 쿠르드선교회 창립예배 현장.

글·사진=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