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등장한 이회창 "야당 입법 폭주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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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89)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이 전 총재는 2017년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초선 정연욱 의원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2대 국회 첫 등원을 하면서 평소 존경해온 이 전 총재에게 인사를 드렸다"며 이 전 총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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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89)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이 전 총재는 2017년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초선 정연욱 의원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2대 국회 첫 등원을 하면서 평소 존경해온 이 전 총재에게 인사를 드렸다”며 이 전 총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정 의원은 “과거 정치부 기자로서 국회에 출입하던 시절, 이 전 총재를 집중적으로 취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다수당이 된 야당이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입법 폭주할 가능성을 우려하셨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며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환담하는 도중 형형한 이 전 총재의 눈빛은 여전하셨다”며 “아무쪼록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썼다.
이 전 총재는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8회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법관, 감사원장을 거쳐 제26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아 ‘대쪽 총리’로 명성을 얻었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갈등으로 127일 만에 총리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한나라당 소속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2번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무소속 후보로 제17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3위에 그쳤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왔고 2017년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 등장한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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